안녕하세요!

오늘은 워킹맘들을 위한 시간 관리 꿀팁을 나눠볼까 해요.

저는 2007년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 햇수로 19년을 회사에 다녔고, 중간에 두번이나 이직도 했어요. 그리고 2018년에 출산 하고 지금까지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너무 하고 싶어 했고, 나름대로는 어느 정도 업무에 있어서 자리를 잡았다 생각했지만 워킹맘으로 사는 것은 또다른 도전인것 같습니다. 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가고, 일과 육아를 병행하다 보면 나는 허덕이며 뒤쫒아가고 있지만, 바쁘고 정신없는 것과 상관 없이 제자리에 머무는 듯한 느낌이 들고 나만의 시간이 사라지는 기분이 들 때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평소에 실천하고 있는 시간 절약 꿀팁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조금이라도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요. 😊


1. 아침 시간을 슬기롭게 활용하기

아침 시간을 잘 쓰면 하루가 훨씬 여유로워진다는 걸 느껴요. 아이가 일어나기 전에 간단한 집안일이나 출근 준비를 마쳐두면 아침의 ‘전쟁’ 같은 시간을 조금은 덜 수 있더라고요.

제가 하는 방법:

  • 전날 밤에 아이가 입을 옷이나 가방을 미리 챙겨두면 아침이 훨씬 덜 정신없어요.
  •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 아침에 30분-1시간 정도만 일찍 일어나서 이메일 확인을 미리 해요. 전쟁같은 등원이 끝나고 자리에 앉으면 대강 머릿속에서 어떤 일을 먼저 챙겨야 할지 우선순위가 잡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 출근하는 경우 출근길을 활용하여 평소에 보고 싶었던 콘텐츠를 보거나 책을 읽습니다. 아이를 케어하면서 핸드폰을 보는 것도 교육상 좀 보기 좋지 않고, 책도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지만, 출근길에는 온전히 나만의 시간으로 누릴수 있습니다.
  • 출근 때문에 아침의 '전쟁'도 치르기 어려운 상황에 계시다면 아침에 한 두시간 정도 등원 도우미를 활용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2. 할 일 목록은 짧고 간단하게

저는 기본적으로 욕심이 조금 많은 편이에요. 일도 잘 하고 싶고, 자기계발도 하고 싶은데다가 아이도 잘 케어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일을 한꺼번에 하려고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만 쌓이고 효율은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하루에 정말 꼭 해야 할 일 3~5가지만 정해서 처리하고 있어요.

제가 해보니까:

  • 나를 위해서 해야할 중요한 일 1-2가지는 꼭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독서, 일기쓰기 등)
  • 아이를 위해서 해주고 싶은 일은 3가지 정도로 구체적인 목록과 목표를 적어 그것 만큼은 아이가 자기 전까지 해줄수 있게 최선을 다해요. (예를 들어 동화책 1권 읽어주기, 오늘만큼은 배달/외식보다는 집밥 먹기, 화내지 않고 숙제 봐주기 등)
  • 다 끝낸 일은 하나씩 체크하면서 작은 성취감을 느끼는 것도 좋은 동기부여가 되더라고요.

 

3. 업무 시간엔 집중!

회사에서는 최대한 집중해서 업무를 끝내야 퇴근 후 가정에 쏟을 시간이 생기잖아요? 그래서 저만의 ‘집중 모드’를 만들어서 일할 때만큼은 효율을 높이려고 노력해요. 저는 야근은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업무시간 동안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제가 쓰는 방법:

  • 업무 시간에는 휴대폰 알림을 꺼두고, 필요 없는 웹서핑은 최대한 안 해요.
  • ‘포모도로 기법(25분 집중 + 5분 휴식)’을 쓰니까 집중이 훨씬 잘 되더라고요.
  • 가끔은 점심은 가볍게 해결하고,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기한이 임박한 일을 하거나, 내가 하고  싶었던 일(운동, 독서, 온라인 장보기 등)을 합니다.

 

4.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온전히

짧더라도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밀도 있는 시간’으로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 시간이 쌓이면 아이도 더 행복해하고, 저도 괜한 죄책감이 줄어들더라고요.

제가 실천하는 팁:

  • 퇴근 후엔 스마트폰을 잠깐 멀리하고 30분~1시간 정도는 아이와 온전히 놀아줘요.
  • 주말에는 하루 일정 중 일부를 아이와 함께 보내는 ‘특별 시간’으로 정해두고 있어요.
  •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면 부부가 돌아가며 한명씩 아이에게 집중합니다. 상대가 집중하는 동안 저는 휴식을 취해요.

 

5. 집안일은 대충할 때도 괜찮아

솔직히 워킹맘이 모든 걸 완벽하게 할 순 없잖아요. 집안일도 적당히 할 때는 그냥 대충하고 넘어가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을 가지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그리고 상황이 허락한다면 식세기, 건조기, 로봇청소기 같은 것들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저는 이렇게 해요:

  • 매일 조금씩 하는 대신 주말에 몰아서 한 번에 끝내는 방법도 괜찮아요.
  • 로봇청소기나 식기세척기 같은 가사 도우미 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 위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일주일에 한 두 번 청소 용역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것도 정신건강 측면에서 추천합니다.

 

6. 가족에게 도움 요청하기

모든 걸 혼자 다 하려다 보면 몸도 마음도 지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가족에게 적당히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저는 상대방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많이 서투른 사람입니다. 그래서 혼자 하다가 스스로 지쳐버리는 타입인데요, 육아는 절대 그럴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배우자와의 역할 분담이 중요하고, 나와 상대방의 상황과 감정에 대해 솔직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제가 느낀 건:

  • 배우자와 역할 분담을 확실하게 하고, 아이에게도 작은 일이라도 맡기면 생각보다 잘 도와줘요.
  • ‘내가 다 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는 게 정말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 가끔은 조부모님의 도움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자주가 아니라면 조부모님도 기쁜 마음으로 도움을 주신답니다.

 

7. 나만의 시간을 꼭 챙기기

워킹맘도 나만의 시간이 꼭 필요해요. 짧은 시간이라도 나를 위한 활동을 하면 정말 큰 힐링이 되더라고요.

제가 실천하는 방법:

  • 하루 10~20분이라도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간단한 명상을 해요.
  • 아이를 재우면서 저도 보통 같이 자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하루가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리더라구요. 참을만 하면 아이 재우고 일어나서 나만의 시간을 한 두 시간 갖습니다. (다음날의 컨디션도 중요하니 너무 늦지 않게만요!)
  • 주말에 잠시동안만이라도 배우자와 돌아가며 육아를 합니다. 상대방이 아이를 케어하는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어요.

 

마무리하며

워킹맘으로 산다는 건 정말 매일이 도전 같아요. 그렇지만 작은 습관 하나씩 바꿔가면서 나만의 방법을 찾다 보면 분명 더 여유로운 일상을 만들 수 있더라고요. 오늘 제가 공유한 꿀팁들이 여러분의 하루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 다음에도 더 유용한 꿀팁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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